한인타운 한복판에 베벌리힐스 부유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한인이 운영하는 ‘시가’(cigar) 전문점이 있어 애연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운 올림픽과 크렌셔 인근의 시가 전문점 ‘잭스’(대표 강영오, 3720 W. Olympic Bl.)는 웨스트우드의 부유층에 시가맛이 소문나면서 ‘베벌리 힐스 캅스’에 출연한 영화 배우인 저지 라인홀트와 흑인 유명 재즈가수 루 라울등을 비롯 영화감독, 유명가수등 연예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업소에 있는 시가는 한 개 3달러에서부터 150달러에 이르기까지 400여종류로 시가 맛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습도 70, 실내온도 화씨 70도를 유지시키면서 관리하고 있다. 주인 강영오씨(61)는 "시가 비즈니스는 시가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며 "부유층에 시가의 맛을 알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95년 경기가 좋지않을 때 시가의 맛과 역사, 원산지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들 강규혁씨(32)의 권유로 시가점을 운영하기 시작한 강씨는 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가 컨벤션에 참가해 시가를 구입하고 있다.
강씨는 "시가도 술과 비슷해 오래될수록 값어치가 있고 보관을 잘해야 시가의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며 "아들이 새로 나오는 시가를 피워보고 맛이 좋으면 가게안에 진열해 놓는데 시가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팔려면 시가에 관해 항상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시가는 식전에 피울 것인지, 식후에 피울 것인지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질 뿐 아니라 파티용이냐 아니면 몇 사람이 어울려서 피울 것인지, 시가 피우는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한편 강씨가 운영하는 잭스 시가 판매점은 한인타운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시가 전문 판매업소로 리커 스토어안에 있다. 시가 전문업소를 오픈하려면 최소 10-20만달러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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