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주말 윌셔 블러버드의 한인 컴퓨터 업소에서 압수한 장물들이 최근 부에나팍에서 도난됐던 컴퓨터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한인 업자들이 이 장물을 습득하게 된 경위와 절도범들의 행적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셰리프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CTG 컴퓨터’사(5001 Wilshire Blvd.)에서 압수한 장물들은 컴퓨터 CPU와 드라이브 등 시가 30만9,000달러어치였으며 유모씨등 연행했던 5명의 한인 업자들은 조사후 입건하지 않고 일단 석방했다. 이 관계자는 "석방된 한인 업자들이 문제의 컴퓨터 부품이 장물인줄 알면서도 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지난 14일 부에나팍에서 도난된 장물이 ‘CTG 컴퓨터’사로 운반됐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이날 업소를 덮쳐 장물을 압수하고 한인업자들을 연행했었다. 이에 대해 ‘CTG 컴퓨터’사 매니저는 "직원의 친구가 ‘물건을 12시간만 보관해 달라’고 부탁해 업소내 창고를 빌려줬을 뿐"이라며 "셰리프국에서도 사실대로 진술하고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셰리프국이 장물을 압수한 업소는 당초 알려졌던 ‘하일랜드 컴퓨터’가 아닌 ‘CTG 컴퓨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일랜드 컴퓨터’는 약 2년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하다 문을 닫았으며 1년반 전부터 유모씨가 ‘CTG 컴퓨터’사를 운영해 왔으나 외부 간판을 바꾸지 않고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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