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 일어나...
워싱턴 DC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을 포함, DC와 관련있는 모든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지켜 나가기 위한 한인 인권 옹호단체의 필요성이 증폭되면서 이러한 단체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DC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최상진 목사(평화나눔공동체 대표)는 " DC에 거주하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들의 불편과 갈등을 해소하고 각종 봉사 및 상담업무, 정부에 대한 청원 및 압력 행사 등의 활동을 목표로 하는 「DC 한인 평화정의 연합(평정련)」을 오는 9월경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목사는 "여러 한인 단체들이 한인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써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부당한 어려움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한인상인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평정련」은 발로 뛰는 실무진을 두고 한인들의 모든 실제적인 어려움들을 구체적으로 해결해나가는데 힘 쓸 것"이라고 이 단체의 성격을 설명했다.
「평정련」은 식품업에 관계되는 상인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한인 상인, DC내 거주자, 공무원 등 직장인 및 DC와 관련있는 모든 한인들을 총망라해 구성되며 각 분과별로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을 두고 현장에서 직접 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원은 이사들과 회장단, 실행위원 등으로 구성되며 고문 및 자문위원은 인종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실행위원회는 ▲인종 갈등 연구 및 교육위 ▲봉사위 ▲상담 및 종교위 ▲대정부 청원위 ▲섭외위 ▲사업위 ▲출판 및 홍보위 ▲특별 중재위 등이 있게 된다.
한편 평정련 외에도 DC에서 사업을 하거나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를 조직하려는 다른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들의 권익을 스스로 찾고 입장을 올바로 시정부와 주류사회에 전달하려는 노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상인은 "한인 상인들이 한흑 화해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제법 기여하고 있는데도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없어 편견 속에 살아왔다"며 "영세 사업자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사업할 수 있도록 권익 운동을 하는 한인 기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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