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의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20일 제막됐다.
이날 오후 5시 대사관 정문앞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이홍구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 제작자인 윤동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공회사인 MVP사의 신현웅 대표등 약 1백명이 참석했다.
윤 교수(사진)가 제작한 이 조형물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6개의 크고 작은 공을 스테인리스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는 형상의 분수대로 공과 지지대 사이에서 물이 흘러내려 마치 공들이 물위에 떠있는 것같은 시각적 느낌을 준다.
윤보선 전대통령의 막내아들이기도한 윤 교수는 이 작품이“한국의 상승하는 국운과 위상, 그리고 영속성과 무궁함을 상징하며 아울러 시각적 즐거움을 고려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미터75센티미터 높이의 이 분수대는 정몽준 의원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주미 대사관은 49년 3월25일 장면 초대 주미대사가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에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주미 대사관은 개관 50주년인 지난해부터 장면 박사 흉상 및 한미외교자료실 설치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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