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20일 오후 노먼 미네타 전 하원의원의 연방 상무장관 임명을 비준했다.

이날 구두 표결에 의해 임명 비준된 노먼 미네타(68) 신임 상무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6개월 동안 상무장관으로 재직하게 된다.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각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미네타 신임장관은 이번 주에 개최된 상원 청문회에서 장관 재직기간 중 경제성장 유지와 미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시장개척, 기술개발, 어업 재건 등의 의견을 밝혔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 지역 하원의원으로 21년 동안 활동한 미네타 의원은 일본계 후손이다. 특히 미네타 의원은 하원의원 시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격리됐던 일본계 미국인 생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규정한 법을 통과시켰었다. 미네타 의원 자신도 어린 시절 와이오밍주의 수용소에 격리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