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백스
▶ 카디널스전 동점강판뒤 타티스 만루홈런... 3대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장신투수 랜디 잔슨이 시즌 16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주자를 남겨놓고 나간 죄(?)로 페르난도 타티스의 만루홈런 한방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3패.
잔슨은 25일 홈구장 뱅크원 볼팍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컨트롤 난조(포볼 7개)에도 불구 5이닝까지 그럭저럭 잘 던졌다. 3대1로 앞서가며 시즌 16승의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6회말 1사후 카디널스 루키 크렉 패켓을 포볼로 내보낸후 올해 단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캐처 마이크 매스니에 어이없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잔슨은 그 다음타자인 투수 개럿 스티븐슨을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을 기록했으나 끝내 6회말을 넘기지는 못했다. 톱타자 플라시도 폴랑코에 중전안타를 맞은데이어 2번타자 에드거 렌테리아를 포볼로 내보내 강판을 막을 수 없었던 것.
다이아몬드백스의 벅 쇼월터감독은 왼손투수 댄 플리색을 불러들여 왼손타자인 올스타 짐 에드먼즈에 맞섰으나 플리색은 투구 5개만에 포볼을 허용, 만루를 만들어 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 다음타자는 박찬호(LA 다저스)에 한이닝 만루홈런 2개의 악몽을 안겨줬던 페르난도 타티스. 쇼월터감독은 오른손 투수인 데니스 스프링어를 경기에 투입하며 원아웃을 주문했지만 이는 한인팬들이 너무나도 잘아는 시나리오. 만루홈런 ‘스페셜리스트’인 타티스는 스프링어의 제2구를 레프트필드 관중석 깊숙한 곳으로 날려버리며 승부를 판가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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