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터시 밀매 조직원 류지하씨
▶ 법정출두, 동거녀등 가족들 나와
지난 25일 사상 최대 엑스터시 밀매조직의 조직원으로 지목돼 연방수사국(FBI)등 합동수사반에 의해 체포된 류지하(35·미국명 스티브)씨는 체포당시 불법체류 신분이었으며 LA에 있는 한 의류제조업체의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류씨는 LA지역에서 매달 1,300달러의 렌트비를 내고 주택에서 생활해 왔으며 월평균 6,000달러의 수입을 올렸던 것으로 법정에 제출한 개인재정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류씨는 페이먼트가 끝난 3만달러 상당의 BMW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류씨의 변호를 맡고있는 켄 데자디 변호사에 따르면 한번 이혼한 경력이 있는 류씨는 전 처와의 사이에 아들과 딸 1명씩을 뒀으며 체포직전까지 여자친구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7일 LA연방지법 1439호법정(판사 조지 슈워츠)에서 열릴 예정이던 류씨에 대한 구금청문회는 변호인측 요청에 따라 31일 오후2시로 연기됐다. 류씨는 체포당시 입고있던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그대로 입은채 법정에 출두했다. 이날 법정에는 류씨의 여자친구와 가족등이 나와 청문회 진행과정을 지켜봤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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