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 해외사적지를 발굴하고 표시물을 설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정부 대표단이 하와이를 방문, 오아후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고 현지동포들과 연계한 향후 추진 방안을 토론했다.
광복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한국독립운동 해외사적지 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번 답사팀은 미주지역 독립유적지를 돌아보기 위한 첫 목적지로 27일 하와이를 방문하고 하오2시 주호놀룰루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한인동포사회 언론사 대표들과 최영호박사를 비롯한 미국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초청, 모임을 갖고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한인동포사회와 더불어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김영욱 보훈처 보훈선양국장, 대한매일 김삼웅주필등과 더불어 대표단의 자격으로 하와이를 방문한 광복회 김유길부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관하기에 앞서 `31하와이는 미주독립운동 발상지로 우리 독립운동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32고 전제하고 `31하와이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한국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그곳에 표시물이라도 설치에 후세들에게 조상들의 독립운동의 얼을 전하고자 하는것이 이 사업의 취지`32라고 설명했다.
이들 답사팀은 하와이에서 29일까지 머물며 국민회를 비롯한 오아후지역 독립운동 사적지를 돌아보고 29일 로스엔젤레스로 떠난다.20억원 상당의 에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업에는 하와이를 비롯한 로스엔젤러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등 미주5개지역외에도 중국과 러시아지역에서 10-15개소에 이르는 해외독립운동사적지를 발굴, 선정해 해당지역에 타당한 표시물을 설치하게 된다.
김영욱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정부뿐만 아니라 각 해외동포사회 현지동포들이 동참해 함께 추진해 나가야하는 사업인만큼 하와이 한인사회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하고 앞으로 빠른시일내 하와이에 한국독립운동 사적지 푯말이 들어설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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