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볼티모어 인근서 “엑스터시” 5천여달러 상당 매입시도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의 10대 2명이 대량으로 환각제를 사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한인 청소년들이 마약을 사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마약밀매에까지 나선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9시께 환각제의 일종인 엑스터시(Ecstacy) 수백정을 매입하려던 김인철(19)군과 김모(18)군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볼티모어 내셔널 팍웨이 10000 블럭에서 사복형사로부터 650~750정의 엑스터시를 사려다 연행됐다. 이들이 사려던 엑스터시의 양은 시가 5,200달러에 달한다.
엑스터시는 환각 유발제의 일종인 MDMA(Methylenedioxymethamphetamine)의 속칭이다.
존 수퍼슨 경찰대변인은 김군 등의 체포는 하워드카운티 내 엑스터시 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 이래 첫 적발이라면서 마약밀매자를 가장한 경찰이 구입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엑스터시의 경우 1~2년전 청년들의 파티장에 등장한 이래 올 들어 다시 이 지역에 크게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시가 2만9,100달러에 달하는 1,000정 이상의 엑스터시를 소지한 콜럼비아 거주 남성을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김인철씨는 판매를 위한 MDMA 소지 혐의로, 김모군은 마약 소지 공모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또 김씨로부터 현금 5,000달러 이상과 혼다 시빅 승용차를 압류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엘리콧시티와 콜럼비아의 한인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