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이 노인 운전자들을 겨냥한 안전장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노인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 앞으로 이들이 20여년 동안 자동차 산업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기존의 어린이나 일반 성인을 위주로 한 자동차 안전시설 및 안전 테스트를 노령자 보호까지로 확대하는 연구에 돌입했다.
이들은 노인 운전자들은 차량 충돌시 사망률이 두배나 높고 뼈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부상 정도도 훨씬 심한 것을 감안, 차량 제조시 의무화된 안전벨트나 에어백에서부터 더미를 이용한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의 내용까지를 노인 수준에 맞춰 변경시키고 있는 것.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사고시 운전자나 승객에게 주는 충격을 덜하게 하면서도 충돌시 노인들의 약한 폐와 심장, 또는 뼈를 기존 장치보다 더 보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들이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숙제다.
따라서 자동차 관련 안전문제 전문기관이나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 기관에는 노령 운전자를 보호하는 자동차 안전시설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연구 의뢰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대형 종합병원,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96년 함께 설립한 자동차 충돌사고 연구 및 엔지니어링 네트웍에 속한 전국 9개 전문기관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 트라우마 센터의 스튜워트 왕 박사는 "노령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 안전시설 개발에 자동차 제조회사의 의뢰가 최근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로 인해 연방 정부의 기존 안전규정의 범주도 노인보호 쪽으로 확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 폭증한 운전자 그룹이 바로 60대나 70대의 노인이며 그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배이상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에 따른 것이다.
관계자들은 20년 후인 2020년까지는 70세 이상의 노령 운전자가 현재보다 60% 이상이 증가한 3,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그에 따라 65세 이상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할 비율도 100%가 늘어 매해 1만363여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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