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3일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자로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조지 맥거번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 15명을 선정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9일 백악관에서 이들에게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당초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전시 훈장으로 제정됐으나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큰 공적을 쌓은 민간인에 대한 표창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 내정자는 다음과 같다.

▲존 채피 연방상원의원(로드 아일랜드. 1999년 작고)
▲웨슬리 클라크 예비역 대장 (전 나토 최고 사령관)
▲제시 잭슨 목사
▲윌리엄 크로우 전 해군 제독(전 합참의장)
▲매리언 라이트 에델먼 어린이보호기금 회장(미시시피주 최초의 흑인 여성변호사)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세계적 경제학자)
▲조지 히긴스(가톨릭대학 부교수)
▲밀드레드 ‘밀리’ 제프리(여성 노조운동가)
▲마틸드 크릴(에이즈의료재단 설립자)
▲조지 맥거번(197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미국 대표)
▲크루즈 레이노소 변호사(미국인권위원회 부위원장)
▲가드너 테일러 목사(흑인 민권운동가)
▲사이먼 위젠탈(나치수용소 생존자)
▲대니얼 모이니핸 상원의원(뉴욕)
▲제임스 에드워드 버크(전 존슨&존슨 회장, 현 미국마약퇴치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