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진열대에서 사라졌던 타이태닉의 유물이 되돌아왔다. 시카고경찰은 과학산업박물관 경비원이자 도난현장을 제일 먼저 목격했던 경비원 조슈아 잭슨(22)의 아파트 침실에서 실종됐던 가죽수첩을 회수하고 잭슨을 중절도혐의로 체포했다.
사건발생 30일전부터 박물관의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잭슨은 정기 순찰시간에 타이태닉 잔해에서 건져올린 가죽수첩의 진열대 유리커버를 떼어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죽정장 표지에 ‘매릴랜드 클럽 라이’라는 금박이 문자가 찍혀 있는 이 수첩은 하워드 어윈이라는 사람의 소유물로 확인됐지만 어윈은 사건당시 생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을뿐 더러 현장에서 사망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트렁크를 배에 먼저 실은후 선술집으로 달려갔던 그는 그곳에서 싸움을 벌이다 정신없이 두드려맞고 혼절, 승선시간을 놓쳤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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