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당대회 한인사회 대비책
▶ 총영사관 비상대책반 가동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LA총영사관을 비롯, LA한인회 등 각 단체와 한인 업계가 전당대회 기간중 발생할 지도 모를 소요사태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 대책반을 가동하고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인사회가 전당대회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소들이 몰려 있는 다운타운 샌티와 8가 인근의 의류 및 봉제업소 밀집지역이 시위대들의 주타킷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업주들이 시위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A총영사관이 전당대회 비상대책반을 설치, 7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LA한인회 등 타운내 각 단체들은 7일 한인타운 단체장 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인들의 안전확보와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요사태시 직접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내 한인 업소들도 자체 대책을 세워놓고 전당대회 기간중 발생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경찰위원회는 다운타운 의류 및 봉제업소 관할 지역인 뉴튼 및 센트럴경찰서와 협조, 전당대회 기간중 한인들의 신고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기도 했다. LAPD는 또 대회기간중 한인들의 피해신고 및 안내를 위해 14일에서 17일까지 윌셔경찰서에서 통역을 담당할 한인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신남호)는 전당대회 기간중 안전대책에 대한 공문을 7일 회원사들에게 발송하고 대회기간중 하루를 택해 휴무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의류협회의 신남호 회장은 "업소들의 자체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다운타운 지역업소들을 블록 단위로 비상연락망을 조직해 만일의 사태 발생시 회원사간 신속한 정보교환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한인보석협회 앤드루 이 부회장은 "시위등을 우려, 다운타운 건물주들이 가급적 문을 닫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다운타운 보석업계는 일부 소매상들을 제외하고는 대회기간중 모두 휴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은 비상대책반을 통해 전당대회때 일어날 수 있는 교통혼잡과 범죄, 상가및 시설물 파괴등에 다각적으로 대비하고 사건발생시 이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뉴튼 및 센트럴 경찰서의 핫라인 전화번호는 323-846-6504이다.
김종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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