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버스운행 노선이 28년만에 전면 재조정된다.
OC 교통당국은 7일 버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순환 및 중복노선을 축소하고 직선 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버스노선안을 확정, 오는 9월10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당국은 최근 들어 학교 통학 및 직장 출퇴근 길에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주민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버스노선 조정작업을 벌여 왔다.
이번에 확정된 새로운 버스노선안의 중요한 사항은 샌타애나의 메인 거리를 운행하는 버스를 증편하고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와 뉴포트 운송센터 사이를 운행할 버스를 신설하며 UC어바인까지 가는 버스를 증편하는 것 등이다.
또한 샌타애나와 뉴포트비치를 운행하는 버스들은 코스타메사 서부지역의 주요 도로들을 우회하게 되지만 실제적인 통근시간은 20분 정도 줄어들도록 코스가 잡혀 있다.
교통당국의 한 관계자는 버스노선을 전면 재조정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버스 이용객들의 통근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면 이 작업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버스 승객들의 60% 정도가 노선 변경으로 통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30%의 통근시간은 길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번 작업에 주민 대표로 참여했던 제인 레이퍼는 이번 버스노선 조정이 승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다만 OC 교통당국이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노선 변경작업에 나섰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재 OC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6만5,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31% 늘어난 수치다. 교통당국은 9일부터 버스에 홍보요원을 배치, 승객들에게 노선 변경을 설명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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