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어린이들 사이에도 열풍...일부 부모들 ‘원정구입’
스케이트 보드처럼 생긴 발판에 허리 높이의 핸들이 부착된「스쿠터」가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대부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커클랜드의 주부 신모씨는 지난달 캠핑장 비탈길에서 스스로 스쿠터를 타고 내려오다 넘어져 이가 부러지고 얼굴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며 스쿠터를 탈 때는 남녀노소 없이 반드시 헬멧을 착용할 것을 권유했다.
신씨는 요즘 동네 골목마다 스쿠터 타는 아이들로 북적이지만 헬멧 쓴 애들을 별로 보지 못했다며 "자전거처럼 강제규정은 없지만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부모들이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용품점 관계자들은 스쿠터엔 손잡이와 브레이크가 달려있어 스케이트 보드보다 안전하지만 자전거 탈 때와 같이 헬멧을 쓰고 무릎패드를 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헸다. 이들은 또 제품에 따라 브레이크 잡는 법이 다르므로 타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 사용 법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들 사이에 스쿠터 열풍이 폭발적으로 번지자 상점마다 품절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들볶이는 한인 부모들 사이에도 스쿠터 구입 정보전이 일고 있다.
일부 한인 부모들은 7월초 노스 시애틀의 코스트코에서 59달러 짜리 스쿠터가 동이 나자 벨링햄 코스트코까지 원정가기도 했다.
스포츠용품점「빅5」의 오로라 빌리지 분점과 얼더우드 몰 분점에는 금주초 스쿠터가 품절됐고 본마셰와 프레드 마이여는「레이져」사의 바퀴 2개 달린 수동식 롤러 스쿠터를 각각 100달러와 88.88달러에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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