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 75발쏘며 5시간 공포에 떨게 만들어
오아후동부의 조용한 부촌 하와이카이에서 7일 새벽 난데없는 총격사건이 발생,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범인은 하와이카이의 ‘헤리티지 하우스 콘도미니엄’ 6층에서 총탄 75발을 난사하며 약 5시간동안 주민들을 떨게 만들었는데 새벽1시쯤 시작됐던 총격은 이날 새벽7시까지 이어져 경찰차 수십대가 출동하는가 하면 이 일대의 하하이오네 초등학교는 7일 임시 휴교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총격을 벌인 범인은 두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하와이카이 드라이브에 소재한 콘도미니엄 6층에서 심지어는 경찰을 향해서까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신고를 받고 출동한 호놀룰루경찰국의 특별수사팀은 결국 범인들과의 대치 5시간여만에 이들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는데 다행히 총격이나 체포과정에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체포된 2명중 한명은 38세의 피터 다케다로 경찰측에서는 다케다가 총격주범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하와이카이지역에서 이런 류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은 유례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다케다는 96년 10월에 전부인과 이혼한 것으로 법원기록에 나타나있고 94년에도 또다른 전부인과 이혼한 것으로 나와있다.
다케다는 또 자신의 이름으로 총 3정을 구입,등록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최근 직장에서 모종의 이유로 해고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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