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의 유재건(62) 민주당 부총재가 14일부터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민주당 참관단을 이끌고 11일 LA에 도착했다.

유 부총재는 "같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주정치의 대선배격인 미국의 전당대회를 참관, 우리가 본받을 점을 배우고 대선후보인 알 고어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민주당 지도부들과 두루두루 만나 인맥을 쌓고 한미간의 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참관단에는 유 부총재를 단장으로 천용택, 정세균 의원이 함께 왔다.

최근 한미의원협회 한국측 회장으로 선임된 유 부총재는 "미주동포들이 북한가족 상봉단에 포함되도록 통일부와 북한측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미주동포들의 북한방문전이라도 면회소의 가족 상봉과 편지 왕래등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18일 로버트 김 후원회 기금모금 음악회에 참석한 뒤 19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