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밸리지역을 비롯한 애리조나주의 요양원들이 연방정부의 예산삭감과 직원 구인난으로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1997년 예산 삭감은 예상보다 심한 타격을 줘 1·4분기중 애리조나의 163개 요양원들로 하여금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했다. 거기다가 호경기로 인해 높은 임금의 일자리가 많아져 1시간에 7달러 정도 하는 급료로 환자를 직접 돌보는 일을 하는 간호보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구인난까지 겪고 있다. 파산신청을 한 163개의 요양원들은 최고 1만8,00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침대 공백률이 20~2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애리조나의 마리너와 포스트 애큐트 네트웍 그리고 선 헬스케어 그룹 등 3대 메이저 요양원의 30개 체인시설이 지난 가을 이후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요양원들의 거의 70%는 영리를 목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지난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기금으로 390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밸리지역에만 4만4,000명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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