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상물 제작업체가 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라이드 영화, 3-D 영화등 특수영상 전문 제작사인 벤처기업 ‘옥토그래프(Octograph, 대표 김수연)’사는 헐리웃 특수영화 배급업체인 ‘쇼스캔 엔터테인먼트(Show Entertainment)’를 통해 미시장에 2편의 작품을 공급하게 됐다. 옥토그래프사의 작품 중 공상과학 라이드 영화인 ‘드래곤 플래닛’은 현재 유니버셜 시티워크의 이메지네이터 라이드 극장에서 상영중이며 9월부터는 또다른 작품인 ‘로보 솔져’가 상영에 들어간다.
라이드 필름은 극장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특수영화(Special Venue Film)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에 맞추어 의자가 움직이면서 영화 내용을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듯 느끼게 해주는 입체 애니메이션. 수익이 1편당 평균 400만∼500만달러, 많게는 1,000만달러로 매년 30%씩 시장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이다.
라이드 필름의 경우 미국에서는 십여년 전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등의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보급돼 왔으며 한국에도 에버랜드, 롯데월드등에서 라이드 극장이 운영되고 있다.
옥토그래프사 미 현지법인 김수연대표는 "한인업체가 미 메이저 배급회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산 작품을 미국서 상영하기는 처음"이라며 "한인 제작사들의 헐리웃 시장 진출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스캔 엔터테인먼트의 러셀 체슬리 부사장은 "드래곤 플래닛의 개봉과 전 세계 배급은 옥토그래프사가 특수영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작품의 우수성으로 업계에서 상당히 시장성이 있는 제작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토그래프사는 라이드 영화 이외에도 아이맥스(IMAX)영화, 비디오 등도 제작해 사업분야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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