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친선 배구대회, 규정 어긴 제일교회 팀 게임 몰수로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가 제19회 교회친선 배구대회에서 시애틀 제일교회(담임 박광명 목사)에 몰수승을 거두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 지역 12개 교회의 1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일교회는 대회규정을 어기고 팀을 구성, 결승전에서 게임을 몰수 당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예년과 달리 조별 우승을 가린 후 번외로 결승리그를 벌인 올 대회에서 각 조 우승은 시애틀 제일교회·은혜장로교회(담임 최용주 목사)·형제장로교회·연합장로교회A(담임 변인복 목사)가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시애틀 제일교회는 켄트 제일교회(담임 송호철 목사)와 벌인 예선 마지막 경기서 40대 이상 1명이 뛰어야 한다는 대회 규정을 무시한 채 경기를 치러 재경기를 가졌다.
이어 조별 1위 팀끼리 겨룬 결승리그에서 제일교회는 등록교인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재차 어겨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몰수패를 선언 받고 형제교회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13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벌인 예선전에서 탈락한 일부 선수들은“나름대로 몇 달간 연습했는데 겨우 오전에 2게임만 뛰고 철수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연습 없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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