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기관, 오염된 환경이 인체에 미친 영향 살펴
환경오염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조지타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가 조만간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연방 질병 통제센터(CDCP)는 이 지역의 독성 폐기물이 주민 건강에 끼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곧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애틀 한인회관도 자리잡고 있는 이 지역은 캐나다의 필립 서비스사가 지난 50년대부터 운영해온 폐기물 저장소에서 흘러나온 각종 독성 화학물질로 지하수가 크게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애틀랜타에서 파견될 이들 전문가는 주 보건부와 공동으로 폐기물 누출지역 주민들이 오염된 환경 때문에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집중 조사한다.
연방환경보호국(EPA) 시애틀 사무소는 독성 화공약품의 중독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지역주민 및 근로자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따라 CDCP에 이 같은 조사를 요청했다.
당국은 오염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들 주민의 혈액을 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PA는 이 조치와는 별도로 필립사에 대해 화학중독 증세가 우려된다고 호소한 주민 두 명의 주택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EPA 관계자들은 필립사가 오는 2002년부터 이 지역의 정화작업을 실시할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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