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의 강력한 경쟁자에서 든든한 후원자로 변신한 잔 매케인 연방상원의원이 지난주 악성 피부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라델피아 공화당전당대회에서 연설한 다음날 워싱턴으로 날아가 왼쪽 팔과 관자놀이 등 두곳에 생긴 혹에 대한 생체조직검사를 받았던 매케인 의원은 지난 10일 병원측으로부터 피부암이라는 1차 진단결과를 통보받았다.
올해 63세인 매케인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출신주인 애리조나의 메이요클리닉에서 암세포의 확산정도를 알아보는 정밀검사를 받은후 의료진 및 가족들과 함께 치료방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매케인은 93년에도 어깨에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발생, 제거수술을 받은바 있다.
월남전에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격추당해 5년간 전쟁포로생활을 했던 ‘전쟁영웅’ 매케인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국방장관으로 입각할 것으로 점쳐졌었으나 피부암 진단으로 인해 앞으로의 진로가 불투명하게 됐다.
매케인 의원은 17일 기자회견통해 피부암 재발사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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