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C 3
▶ 민주전당대회 리버맨 부통령후보 수락연설
민주당전당대회에 참석중인 대의원들은 대회 3일째인 16일 호명표결을 통해 앨 고어 부통령과 조셉 리버맨 연방상원의원을 정·부통령후보로 확정짓고 리버맨 부통령후보의 지명수락연설을 들었다.
공식지명을 받은후 부인 하다샤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리버맨은 "민주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또하나의 장벽을 허물었다"며 고어후보를 도와 11월 선거에서 반드시 백악관을 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통 유대교 신봉자인 리버맨은 미국의 부통령후보지명을 받은 최초의 유대계 정치인이다.
리버맨은 상대인 공화당의 부시후보를 겨냥, "텍사스주는 무보험자가 가장 많은 주"라고 지적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의료개혁과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해 대의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어 "이제는 인종과 국적, 그리고 성적인 이유등 때문에 차별을 받는 시대가 종식 돼야 한다"고 목소리르 높이고 "내가 소수민족 우대법을 개정은 해도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계속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버맨의 연설이 끝난후 17일 연설 예정인 고어 부통령이 딸의 소개로 연단에 깜짝 등단, 대의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한편 전당대회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을 위해 16일 전용기인 공군2호기편으로 LA인근의 버뱅크공항에 도착한 고어 부통령은 "승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다"며 자신과 리버맨을 미국의 정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수"로 표현했다.
이날 버뱅크 공항에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리처드 리오단 LA시장, 하루전에 LA에 도착한 리버맨 의원등이 나와 고어 부부를 맞았다.
한편 이날 다운타운에서는 경찰의 시위진압중 폭력과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곳곳의 교통이 차단되는등 극심한 몸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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