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의 접근과 참여도에 있어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이른바 `디지털 격차’는 돈과 기술만으로는 해소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의 한 연구보고서가 15일 주장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에드워드 크렌쇼 교수는 "지금까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의 후진국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창하게 추진돼 왔지만 그 해결 방안들은 대부분 기술적인 면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렌쇼 교수와 공동연구자인 카일 로비슨은 1997~1999년 세계 75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들의 인구 1만명당 인터넷 호스트 숫자가 어떻게 변했는 지를 세계은행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인터넷 발전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교육과 민주주의 등 광범위한 사회, 경제, 정치적 요소들이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로비슨은 "우리는 인터넷 발전이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추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육적인 목표 달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에티오피아, 니제르, 탄자니아, 라오스 등은 적어도 가까운 장래에는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할 국가들이며, 자메이카, 보츠와나, 중남미 일부국가, 인도네시아 등은 인터넷 발전이 그리 빠르지는 않지만 급속히 팽창하는 세계 컴퓨터망에 앞으로 좀 더 많이 접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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