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도 이젠 청소년 문제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가 작년 처음 시작한 청소년 여름캠프가 올핸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로 호응을 받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소장은“아시안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으나 한인학생들은 별로 참가하지 않는다. 가정 외에 주로 교회나 한글학교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는 한인 청소년들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마음속에 응어리를 안고 미국생활 적응에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장은, 특히 한인 청소년들이 주변 한인사회에서 이렇다할 롤 모델을 찾을 수 없어 진로결정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청소년 여름캠프는 16일부터 3박4일간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 기숙사에서 열린다. 한인사회에도 청소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장인혁 이사의 아이디어에 강영실 청소년 상담가가 이론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이영은씨 등 2세 자원봉사자들이 행동대원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엔 워싱턴 대학(UW) 서 사회사업 박사학위를 받은 정익중· 김선아씨가 설문지도 마련, 한인 청소년 가치관 정립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SPU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한 이소장(27)은 생활상담소 가정폭력 담당을 거쳐 98년 6월 소장에 임명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