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상징하는 대전공원 팔각정에서 처음으로 야외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열려 고국의 새천년 새도약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이 울려퍼졌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유철웅) 주최로 열린 5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는 노인회 회원들과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5일은 남북 이산가족이 반세기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처음 상봉한 날이어서 참석자들의 조국통일 염원을 더욱 뜨겁게 했다.
이날 행사는 유회장의 기념사, 문병록 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신호범 주 상원의원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의 축사, 김병섭 장로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문총영사는“남북 정상이 만나고 새 천년을 맞는 첫해의 뜻깊은 행사가 한국 고유의 정자에서 열린 데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벨뷰 통합한인학교 학생 10여명이「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자 노인들은 손장단을 맞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작년 4월 이 팔각정이 완공되기는 했으나 이곳을 찾는 한인들이 많지 않아 시애틀 한인회는 올해 광복절을 팔각정에서 하기로 계획했었다.
이날 팔각정 주변은 완공시 미비됐던 주변 조경공사가 마무리돼 말끔하게 단장됐고 간이 화장실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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