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언 나이트」경기서 타이거스에 9-0...4연패 나락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금년에도 한인 팬들을 실망시켰다.
매리너스는 15일 저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서 전날에 이어 9-0으로 완봉패, 광복절에 열린「코리언 나이트」경기를 참관하러 세이프코 필드에 나온 많은 한인 팬들에 실망을 안겨줬다.
해마다 한국일보와 매리너스 구단이 공동 주최하는「코리언 나이트」의 금년 경기에서 막강 타선의 매리너스는 디트로이트 선발 스티브 스팍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5회까지 퍼펙트게임의 수모를 겪었다.
디트로이트는 선두타자 리치 베커와 후안 엔가르시온의 연속 2루타로 쉽게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2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6-0으로 앞서나가 승브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전날 15-4로 대패한 매리너스는 6회 카를로스 기옌의 2루타를 신호로 매회 안타를 치고 진루했으나 2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한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애런 실리는 5이닝 동안 2점 홈런을 포함, 11안타 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7패(13승)를 당했다.
매리너스는 16일 디트로이트 6차전 선발로 폴 애보트(8-4)를 예고하고 4연패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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