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17일 LA다운타운은 대규모 시위사태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바시장의 한인업소들이 일찌감치 철시하는등 긴장속에 하루를 보냈으나 이날 시위는 우려됐던 소요사태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의류·봉제업체 등 다운타운 한인업소들은 이날 자바시장 중심부에서 시위가 예고된 탓에 대부분 셔터를 내린채 휴무에 들어갔으며 오전중 영업을 실시한 나머지 업소들도 시위 시작전인 오후 2∼3시께 모두 철시했다. 자바시장내 위치한 한미, 나라은행등 한인은행들도 고객 안전과 은행 보호를 위해 오후 3시께 일제히 영업을 끝냈다.
이날 LA다운타운에서는 이민자 차별철폐와 노동착취 근절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회와 가두행진이 이어졌다. 이민자민권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공동 조직한 시위대 2,0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의류·봉제공장 밀집지인 8가와 샌티 스트릿 교차로에서 모여 1시간동안 집회를 가진후 스테이플스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봉제공장들이 밀집한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스트릿과 7가 등을 따라 행진하며 노동착취 근절과 불법이민자 사면 등의 구호를 외쳤으나 전날과 같은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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