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미만 흡연 방지
▶ 최근 스탠턴 시조례... 카운티 5곳 늘어
오렌지카운티 여러 시정부들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흡연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일반 소매업소들이 담배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진열하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는 정부가 늘고 있다.
스탠턴 시의회는 최근 업소들이 담배를 계산대 후면이나 혹은 자물쇠로 잠긴 진열장에 진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시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같은 법안을 시행하는 도시는 코스타메사, 라하브라, 라구나비치, 라구나힐스에 이어 5개로 증가, 청소년 흡연방지 노력이 카운티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스탠턴시는 보이즈 & 걸즈 클럽이 지난해 12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중시, 소매업소들의 담배 진열을 제한하려는 시조례 마련을 검토해 왔다. 당시 클럽의 13세에서 17세 사이 9명의 회원들은 36개 업소에 들어가 담배를 사려고 시도했다. 이 가운데 11개 업소는 클럽측이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것이 불법이라고 알려주었음에도 불구, 버젓이 이들에게 담배를 판매, 미성년자들의 흡연 방지를 위한 업소들의 인식이 아직도 크게 부족한 것을 드러냈다.
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 조례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흡연 습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연방보건국은 흡연자의 60%가 14세때 처음 담배를 입에 대고 있다고 밝혔다.
업소들의 담배진열을 제한하는 규정은 실제적으로 미성년자들의 담배구입 방지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바바라에서는 1년 전부터 이같은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담배구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주들은 이 조례의 시행과 관련,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츠리커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조인자씨는 "시조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라하브라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헨리 김씨는 "담배 진열을 제한하고 있는 시조례의 시행에 대해 들은 바 없으며 아직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카운티 전체에서 이같은 법안이 시행된다면 전혀 불만이 없다. 다만 계산대 위에 놓여 있는 담배들을 뒤로 옳기는 일이 귀찮을 뿐"이라고 말했다.
리커스토어 업계에 따르면 업소의 전체 매상 가운데 담배 매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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