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컨보케이션 참석
▶ 열정, 헌신으로 변화시도
"미국교회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은 선교사와 같습니다. 한국교회 특유의 열정과 헌신으로 미국교회를 변화시키고, 양커뮤니티의 벽을 허무는 교량역할도 하고 있지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11-14일 가든스윗호텔에서 열린 ‘타문화목회자 협의회’(회장 최 진목사)의 ‘2000 연례 컨보케이션’ 참석차 LA를 방문한 한인목사들은 한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교회 사역의 특별한 자부심과 긍지를 전했다.
타문화목회자 협의회는 미연합감리교단(United Methodist Church) 파송으로 미국교회에서 사역중인 한인목사들의 모임. 미전국에 약 130명의 회원이 있으며 남가주 지역에는 27명, 여성목사가 30여명에 이른다고 회원들은 전한다.
"회원의 대부분은 30-40대의 1세들입니다. 1.5세 이민자녀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한국서 대학 졸업하고 유학와서 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교단의 안수를 받은 목사들이지요. 영어구사에 불편이 없고 특별한 소명이 있거나 여러 상황이 맞으면 미국교회로 파송되는데 어려움도 있지만 자부심과 보람이 큽니다"
사실 백인교회에 처음 부임하면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을 겪고 여자목사는 이중으로 무시당하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그러나 "강하게 대처하며 고비를 넘기고 나면 인종적 갈등은 충분히 극복하게 된다"고 입을 모은 목회자들은 "미국교인들은 새벽기도와 성경공부등 한인목사들의 헌신에 놀라고 한민족 특유의 경로사상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무엇보다 연합감리교단이 인종과 성별을 차별하지 않는 포괄적 목회로 타문화목회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라고 설명하고 미국에서 목회를 꿈꾸는 한인 젊은이들이 연합감리교단의 타인종목회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타인종목회 환경에서의 영성의 역동성’이란 주제로 열린 2000 연례 컨보케이션에는 미전국에서 약50여명이 참석, 3박4일간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고 영성을 개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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