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 뿐 아니라 집밖도 풍수에 맞게 꾸미기
워싱턴 DC에 사는 캐시 와이즈먼(55)은 이번에 새로 타운하우스를 사면서 정원을 풍수이론에 어긋남이 없도록 꾸미기 위해 전문가를 불렀다. "내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더라도 정원 꾸미는데 풍수의 도움을 꼭 받고 싶다"고 말하는 와이즈먼은 평소 자신과 집의 기의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
와이즈먼처럼 이제까지 집안에만 적용되어오던 풍수 이론을 집밖 공간까지 확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못이나 폭포를 만들어서 정원에 평온한 기분을 더하는 이외에도 정원사들은 전문가를 기용하여 튤립이나 장미를 심어 더욱 커다란 평화를 가져올 자리를 고르곤 한다.
"풍수가 상당히 급속히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주로 서부 해안지역에서만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풍수전문가가 활동하고 있고 정원 상담도 늘고 있습니다"고 와이즈먼 및 매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조경사 스트래튼 세미스와 함께 일하는 풍수전문가 에이프릴 마틴은 말하는데 풍수 전문가의 수고료는 500~100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정원 풍수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풍수 전문가나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저마다 다른데 마틴의 경우 풍수 컴패스를 이용하여 정원의 어느 부분을 풍수의 5요소인 수, 화, 금, 목, 토에 맞출지를 결정한다. 담이나 철제장식품은 금에 해당하고 수에는 연못을 파는 식이다.
미국과 런던에서 풍수상담을 하는 지니 타워는 "풍수는 정원사들이 자연과 연결되어 삶을 좀더 단순화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정원 디자이너 아이비 레이드는 "항상 시간에 쫓기며 너무 많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서양의 철학이 혼합된 정원을 디자인하기 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풍수 전문가로 활동하는 레이드는 "하루종일 스트레스에 쌓여 일하는 우리에게 정원은 안전하고 쉽게 도피할 완벽한 장소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조화시키는 치유 효과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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