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육대회에 미국에서 150여명 이상의 선수 및 임원진이 선발돼 재미동포 대표단으로 참가하게 될 전망이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미주 대표단 선발을 맡아온 재미대한체육회는 올들어 회장자격 무효소송으로 진통을 겪어온 가운데서도 김용길 회장의 주도하에 선수 선발작업을 벌여 올 전국체전에 임원과 선수를 포함 총 150∼18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길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고 선수 선발작업을 벌여왔다"며 "축구와 볼링 등 종목은 지난 7월1일부터 휴스턴에서 개최된 전미주 한인체육대회를 통해 대표선수들을 확정했고 나머지는 각 종목별 가맹단체에 의뢰, 재미동포 대표선수단 선발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의 재미동포 대표단은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태권도, 수영, 육상, 사격, 베드민턴, 레슬링 등 총 9개 종목의 임원 및 선수단으로 구성되며 대표단을 총괄하는 단장에는 김광남씨가 내정됐다.
한편 그동안 재미대한체육회는 김용길씨를 상대로 회장직 무효소송이 제기돼 회장직을 둘러싼 소송을 벌여오다 법원의 법정조정관으로 임명된 변창환씨에 의해 지난 4월말 김용길 회장의 직위 취소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변 조정관은 "당시 회장직위 취소결정과 함께 새 회장단 선출을 위한 3인 선관위를 구성했으나 8월 중순께 이들이 모두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현재 새로운 선관위를 다시 구성해야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길씨는 "전국체전 참가선수단 구성은 대한체육회 미주지부인 재미대한체육회의 고유권한"이라며 "재미대한체육회 운영은 한국의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르게 돼 있으므로 현재 법적인 문제의 제약 없이 선수단 구성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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