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의 굵직한 신문사에서 여기자로 뛰었던 태미 남씨(28, 사진)가 미 전역과 아시아에 총 44개의 지국을 두고 있는 미국 톱 10 PR 회사 ‘GCI 그룹’의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남씨가 일하는 샌프란시스코 GCI는 나이키와 셰브론, 샌프란시스코 프로야구팀 49ers와 바트(베이 지역 전철) 등 대기업체를 고객으로 갖고 있는 실력 있는 PR 회사로 남씨는 ‘최연소 부사장’ 타이틀뿐만 아니라 최초의 아시안계 부사장에 임명된 기록을 세웠다.
남씨는 저널리즘 명문인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신문대학원을 나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LA 타임스 등 대 언론사에서 일선 기자로 뛴 뒤 올해 GCI에 시니어 수퍼바이저로 입사, 불과 3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하이테크 회사에서 PR을 담당했던 전력도 갖고 있는 남씨는“서울에 GCI 지국 개설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당면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서북미 지역의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특히 중요한 것이 PR이라고 강조한 남씨는 “예를 들어 ‘전자제품’하면 삼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회사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PR을 통해 판매 확장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주식가격 상승 효과까지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씨의 남편인 남유철씨(프린시피아 그룹 창업주)는 본보 영자 자매지인 코리아타임스(서울) 기자를 거쳐‘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의 연방의회 출입기자를 지냈으며 최근 ‘벤처@실리콘 밸리’라는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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