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하락의 주요인은 업소간의 과당경쟁. 네일 업종의 경우 인구 및 수요에 대비한 업체수가 포화상태인데도 신규업체가 계속 늘고 있어 수익률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 한인네일협회(회장 남안식)에 따르면 뉴욕시 일원에 운영 중인 한인 네일업소는 모두 4,000여개로 최근 5~6년간 신규 개업 또는 타업종에서 네일업으로 전업한 한인들이 약 50%선인 2,00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네일 업소용 부동산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되는 등 신규업체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한인들이 네일업계에 몰리는 것은 노력에 비해 수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상권 중심지가 아닌 거주 지역에서도 사업이 가능하며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개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새롭게 진출한 업체들은 대부분 당초 예상했던 매출이나 수익을 올리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다 일부 신규 네일업소의 경우 무리한 시설투자로 후유증에 시달리는가 하면 한인 업소간에 상권을 놓고 마찰을 빚는 사례(본보 8월11일 3면)가 빈번해지고 있는 등 한인 업주들간에 위화감 조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점도 네일업계의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네일업 관계자들은 네일업에 신규 진출하는 한인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나 사전 시장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고가로 인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남안식 네일협회장은 “네일업소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개업을 했다가 후회하는 이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네일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은 무엇보다 이 분야에 오래 종사한 경험자들로부터 충분한 조언을 들어야 할뿐 아니라 상도의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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