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중순경이면 하와이 주민들이 아카데미오브아트 미술관에서 수준높은 한국고미술들을 일목요연하게 감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97년부터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의 소개로 한국의 국제문화교류재단과 연계해 호놀룰루 오브 아트에 한국관건립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줄리아 와이트 아시안미술큐레이터(사진)는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미술전시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국관의 위치는 아시안 미술품들이 소장된 건물내 14번 전시홀에 마련됩니다. 중국관과 이웃한 이 전시실의 면적은 약 900스케어피트 공간으로 워싱턴DC에 소재한 조지 덱스터 디자인사무실이 이 전시공간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가 소장하고 있는 800여점의 한국고미술품(도자기,그림,가구, 공예, 장신구)들을 순회 전시하게 될 한국관은 이곳에 위치한 중국관이나 일본관, 불교관과 달리 외국정부차원의 지원으로 꾸며지는 유일한 공간이다.
국제교류문화재단으로부터 약 40여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오는 1월 착공에 들어갈 한국관 전시관은 앞으로 기존의 800여점의 소장품을 1백여점씩 분류해 순회 전시하며 이 전시관을 중심으로 한-하와이간의 활발한 미술 문화교류사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전하는 와이트큐레이터는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측은 한국고미술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작품들의 도네이션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며 한국고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3일부터 약 3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물관 관계자들과 워크샵도 갖는다고 밝혔다.
시애틀과 클리블랜드, 시카고박물관에 이어 이조자기와 고려청자, 17-18세기 유명 그림과 고대 한국의 유물들까지 1백50여점에 달하는 한국의 문화재급 미술품들을 다량 소장하고 있는 호놀룰루 오브 아카데미는 앞으로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와도 연계해 다양한 전시행사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