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다수 재학 LA고교, 윌튼초등
▶ LA교육구, 1년내 100개교 추가 온라인화
공립학교에도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중인 LA 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컴퓨터 테크놀러지에 적응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재 경쟁적으로 학교 내에 있는 컴퓨터들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0여명의 한인 학생이 재학중인 LA 하이스쿨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100만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하이스쿨’(Digital High School) 기금을 지원받아 학교 도서관 내에 있는 컴퓨터 40대를 인터넷과 연결, 학생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2개월 이내에 20개 교실 안에 있는 200여대의 컴퓨터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인이 전교생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경우 교내 컴퓨터랩 안에 있는 40대의 컴퓨터가 인터넷과 연결돼 있으며 4, 5, 6학년등 상급교실에 있는 컴퓨터는 모두 인터넷이 설치돼 있다. 이 학교 역시 2년 내에 전교실을 인터넷과 연결시켜 학교를 디지털화 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코헹가 초등학교, 3가 초등학교 등도 재정이 확보되는 대로 교내 인터넷 컴퓨터 수를 늘려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즐겁고 알차게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LA 하이스쿨의 최무혜 교감은 "인터넷이 없으면 생활을 못할 정도로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터넷을 설치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조쉬 데이비스는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가르치는 훌륭한 교사가 있다는 사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인터넷을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적절히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A 교육구는 연방정부로부터 5,6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아 오는 2001년 상반기까지 100개 학교에 추가로 인터넷을 설치할 계획인데 LA 교육구 교육 테크놀러지부(OIT)의 앤디 로저스 행정관은 "단순히 인터넷을 학교 내에 설치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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