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 릴레이션스 재단
▶ 클래렌스 우드 회장, ‘인종간 이해증진 목적’
있는 그대로의 사회구조를 이용, ‘인종 차별’을 타파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족된 「시카고 휴먼 릴레이션스 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Racism Explained」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9월16일 필드뮤지엄(1400 S. Lake Shore Dr.)에서 상오 8시부터 하오 2시까지 열릴 이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종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돼 「inter -
generational」한 측면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휴먼 릴레이션스 재단의 클래렌스 우드(60·사진)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종 차별 타파를 위해 부모, 이웃, 학교 관계자 등에게 바라는 요망사항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들 의견을 모아 일리노이주내 모든 학교의 커리큘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차별’과 ‘구별’에 대한 차이점 진단으로부터 시작될 이 프로그램은 패널 토론, 비디오 방영, 소그룹 분할 토론, 정보박람회(resource fair), 시낭송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을 비롯, 전국으로부터 해당분야에서 활동이 두드러진 인사들이 초청돼 ‘인종 차별’을 바라보는 시각 및 사회적 반향 등을 발표한다.
비디오 방영시간에는 지난 5월 다양한 인종 그룹으로부터 참석한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겪은 ‘인종 차별’의 내용과 이를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들을 논의했던 모습을 녹화한 비디오가 선보인다.
우드 회장은 “사회 전반에 남아있는 인종 차별은 ‘인종’과 ‘계급(class)’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계급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인종은 사회적, 심리적 관점에서 다뤄져야 하는 각기 다른 이슈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카고 디너즈에서는 이틀 후 열릴 「Racism Explained」프로그램을 통해 논의될 커뮤니티 커리큘럼에 관해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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