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세탁협회(회장 홍성조)는 기금 고갈로 세탁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토질정화기금법(이하 기금법)에 대한 협회측 입장을 정립하기 위해 25일 공개 청문회를 열고 「세탁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공개 청문회는 토질정화기금(이하 펀드) 및 가입 현황,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가입현황, 토질정화기금운영위원회(이하 카운슬) 회의 결과 보고, 서명 운동 현황 등이 발표됐으며 7월 카운슬에 의해 통과된 솔벤트 세금과 라이센스 요금 100% 인상안이 토론의 중심 사안이 됐다.
홍성조 회장은 “토질정화기금법위원회는 9월18일과 19일 양일에 거쳐 청문회를 열고 통과 사안에 대한 업주들의 반응을 점검한 후, 2001년 1월1일부터 법 시행에 들어간다”며 “법을 지지하느냐 따라가느냐의 기로에서 세탁인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업주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청문회에 참여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지 않으면 그대로 진행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강영근 고문은 “10년동안 시행될 한시법인 기금법을 30년으로 연장할지라도 인상은 최우선으로 저지돼야 한다”고 설득력있는 주장을 펼쳐 상당수의 참석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기금법 수정을 위한 서명운동 및 변호사 기금 모금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박부명 부회장은 “시카고에 600여개의 드롭 어프가 있다”며 “세탁 공장과의 상호 관계를 고려해 서명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임 종료 무렵에는 카운슬의 인상 결정을 일차 저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법 개정을 위한 재정조달(변호사비)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고 협회측은 언론을 통한 공개 모금 운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른 협회측의 활동 방향은 후일 발표될 예정이나 펀드 환경 보험을 신청한 한인 업소 중 40여%의 업주들만이 청문회에 참석하는 데 그쳐 법개정 추진 운동 이외에 협회측의 참여 유도 및 협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최우선 선결과제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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