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방대해 소화 힘들어 … 계속해서 주제별 강의 희망
포스터 은행 본점에서 24일 하오 7시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 강사로는 SBA시카고 지역본부 지역경제 발전 연구원 프랭크 팔츠 씨와 SBA 재정부 책임자 로버트 에스뀌벨 씨, 프랜차이즈 실무 경험자인 김영범 씨, 현 루즈벨트 대학 프랜차이즈 전공 허양회 교수가 초청됐다.
SBA 연구원 팔츠씨가 소규모 비즈니스(SBA) 융자 강의를 시작하자 모인 사람들은 일제 필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츠 씨는 SBA 융자에 관한 개략적인 설명과 더불어 많은 자료를 구비해 일리노이 관할 SBA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그레이트 스테이크 식당 등 현재 4개의 프랜차이즈를 직접 경영하고 있는 김영범 씨는 ‘프랜차이즈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실무에 관한 세미나를 전개했다. 김 씨는 풍부한 실질 경험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의 인수부터 종업원 경영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내용을 강의했다.
마지막 강사인 루즈벨트 대학 허양회 교수는 프랜차이즈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으로 세미나를 시작해 ‘어떤 프랜차이즈를 할 것인가’에 포인트를 두고 현 시장에서 전망이 밝은 프랜차이즈 업체를 소개했다.
3시간에 이르는 긴 세미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활발한 질문공세를 펼쳐 새롭고 위험 부담이 적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알렸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지노 김(35)씨와 수전 정(27)씨는 알찬 세미나였으나 방대한 내용을 한번에 소화시키는 데 무리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주제별로 강의를 나누어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터 은행 SBA 융자를 담당하고 이날 통역을 맡았던 크리스틴 윤(30)씨는 “아직 프랜차이즈 관련 융자를 문의하는 한인은 많지 않다”며 “자금이 적은 한인들은 SBA융자를 통해 보다 쉽게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알바니 팍 상공 회의소의 소규모 비즈니스 관련 세미나가 예정됐으나 주거래 은행인 포스터 은행 주최로 동일한 세미나가 열리는 해프닝을 빚어 알바니 팍 상공 회의소 측은 자체세미나를 취소, 포스터 은행 세미나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