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발의 사라 파머씨, 매월 한차례 상록회 나와 혈압 등 체크
매주 목요일은 페더럴웨이 상록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
페더럴웨이는 물론 켄트·아번·렌튼 지역에서 몰려온 80여명의 노인들이 점심 전에 빙고도 하고 노래방 반주에 맞춰 노래도 하며 이국생활의 무료함을 달랜다.
한쪽 구석으로 눈길을 돌리면 잔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장신의 금발 백의천사가 혈압계를 들여다보며“굿(Good)”을 연발하고 있다.
이 벽안의 주인공은 사라 파머씨. 한 달에 한번 유나이티드 웨이 지원으로 상록회 모임에 나와 노인들의 간단한 건강체크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 지킴이」다.
파머씨는“이곳을 찾는 노인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성 질환자가 가끔 눈에 띌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콘힐·렌튼·켄트·아번 등 노인이 모이는 곳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파머씨는 “오늘은 통역하는 수니 쟌슨씨가 결근해 의사소통이 힘들다”며 인사차 참석한 경찰국 김금순씨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급식이 끝나는 2시간 동안 15~20여명에게 친절히 상담해 준 파머씨는“연로한 분들이 활발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인 건강 상담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