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박찬호였다. 그처럼 철저하게 우리를 압도한 투수는 본 적이 없다- 데이비 로페스(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그는 진짜 피처다- 데이비 잔슨(LA 다저스 감독)"
29일 자신의 한게임 최고기록인 14개 탈삼진을 곁들이며 8이닝동안 1안타 4사사구 2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로 파죽의 3연승과 시즌 14승(8패)을 따낸 박찬호(27·LA 다저스)의 주가가 상한가로 치닫고 있다. 양팀 감독은 경기후 모두 박찬호에 대한 칭찬으로 입에 침이 마를 지경이었고 LA타임스를 비롯한 주류언론들의 다저스 기사는 온통 박찬호에 대한 찬사로 가득했다.
전설적 타자출신으로 명예의 전당 멤버인 브루어스의 타격코치 로드 카루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는 우리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내가 본 그의 투구중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로페스 감독 역시 이날 박찬호의 피칭이 올해 자신이 본 최고의 것이었다면서 "거의 칠 수 없는(Unhittable) 공을 던졌다"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다저스 잔슨 감독 역시 흐뭇하기는 마찬가지. "올해 그의 투구중 가장 압도적인 것이었다. 그런 모습을 지난해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정기적으로 그의 멋진 투구를 보고 있다"면서 "공 하나하나가 에리하고 정확하며 무리한 투구를 하지 않는다. 그는 진짜 피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종전에 흔히 들을 수 있었던 ‘립서비스’ 차원의 의례적인 칭찬이 아니었다.
언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모든 신문들의 헤드라인에는 ‘Park’이 필수였다. 박찬호가 거의 압도적인(dominant) 특급투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특히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재계약에 미칠 가능성까지 언급, 관심을 모았다. 이 기사는 2년전 카를로스 페레스가 생애통산 승률이 5할에서 2게임밑이었음에도 불구, 3년간 1,560만달러의 계약을 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계속된 호투로 인해 초특급투수대열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박찬호가 오프시즌에 얻게될 새로운 장기계약의 액수가 생각하기도 겁나는 액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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