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사랑의 언어를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시카고 한인 YWCA 자체회관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초대된 3명의 파리 음악인들이 29일 시카고에 도착했다.
시카고 방문이 처음인 이들은 YWCA회원들과 교포들의 기대이상의 환대와 사랑에 감사하다고 첫인사를 했다. 리용 고등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형선(26)씨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를 사랑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YWCA가 숨은 여성인재를 찾아내고 자아개발을 추구하며 이웃사랑과 사회봉사 실천을 위해 애쓰듯이 우리가 가진 음악적인 달란트를 통해 소외받던 주위의 많은 이웃들이 새로운 기쁨과 감격을 회복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리 국립고등 음악원과 말메종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한 바이얼니스트 이상희(24)씨도 "평소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위한 돕는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번 YWCA자선음악회 사명에 적극 공감해 자비로 시카고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은 파리와 리용에서 한국입양인을 위한 자선음악회와 한국장애자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파리출신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로멘 후곤(26)씨도 "작은음악회는 큰 무대보다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연주자로서의 만족감을 더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파리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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