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는 55세 이상의 노인들이 최고 49%까지 할인된 가격에 조제약을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게리 락 주지사는 현재 추진중인「어워즈(AWARDS)」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이 같은 약값 할인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55세 이상 노인들이 1년에 1인당 15달러, 또는 가족 당 25달러의 회비를 납부하면 12~49%에 이르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회원 카드를 발급 받는다.
노인들이 받는 할인 혜택은 「AWARDS」가입 약방에 찾아가 처방약을 구입할 경우 12~30%, 우편으로 구입할 경우 20~49%에 이른다.
락 지사는“워싱턴주는 이 프로그램을 코스트코의 회원제 할인판매 시스템처럼 운영할 계획”이라며 노인들의 멤버십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내 수 만명의 노인들이 건강유지를 위해 각자 한가지 이상의 조제약을 복용하고 있으나 천장부지로 치솟는 약값 때문에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퓨젯 사운드 노인회의 윌 패리 회장(80)은 “메디케어로는 처방 약값이 커버되지 않는 상황에서 락 지사의 이 같은 조치는 크게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반겼다.
노인들은 조제약값이 지속적으로 인상되자 이에 대한 대책 요구와 함께 집단적으로 캐나다에서 싼값에 조제약을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이 약값으로 지불한 금액은 1인당 평균 1천2백달러로 9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락 지사의 정적인 공화당 주지사 후보 존 칼슨은 이 프로그램에 정치적인 동기가 숨어있다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에서는 약사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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