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8개국 출신 미술가들이 한반도 분단을 상징하는 DMZ(비무장지대)를 각자의 조형예술로 해석한 그룹전이 지난 1일 맨하탄 소재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막됐다.
큐레이터 김유연씨가 기획한 「DMZ_2000」 전시회는 이들 작가의 설치 및 비디오, 회화 등 14점을 선보였다.
특히 오프닝이 열린 1일 오후 6시부터는 서양화가 구자영씨가 「갤러리 코리아-팍 애비뉴」를 제목으로 한 비디오 퍼포먼스를, 최성희씨는 슬라이드 작품 「분단(Di.Vi.Sion II)」을 주제로 문화원 사랑방에서 퍼포먼스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반도 분단이라는 주제를 직접 접근한 작가들이 있는 한편 비무장지대의 ‘지대(Zone)’라는 의미를 작품으로 재해석한 경우가 많았다. 브라질 작가 캐린 슈나이더와 아르헨티나 출신 니콜라스 후아그니니 등 두 명은 태극기의 음양을 남녀로 표현, 남자와 여자가 달려오는 모습을 따로 촬영해 태극 모양의 틀에 투영하는 설치작을 전시했다.
오는 15일 또 한차례 퍼포먼스를 계획 중인 이 전시회는 오는 10월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212-759-9550)△장소:(460 Park Ave. 6th Fl.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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