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일원에 웨스트나일 뇌염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래 뉴저지주에서 첫 뇌염환자가 발생했다.
그 동안 뉴저지주에서는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나 모기는 발견됐었지만 사람에게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틴 그랜트 뉴저지주 보건위원장은 1일 트랜턴 주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지시티에 거주하는 43세의 남성이 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랜트 위원장은 "43세의 남성은 7월 중순께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8월6일 두통과 근육이 약화되고 100도 이상의 고열증상 등 혼수상태를 보여 8월8일 시카커스 소재 메도우랜드 메디컬센터로 급송 됐다"며 "이 환자는 8월11일 퇴원한 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랜트 위원장은 "뇌염에 감염된 43세의 남성은 1일 연방질병통제센터를 통해 뇌염에 감염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며 "각 타운 보건소와 병원 등은 뇌염감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무적으로 주보건국에 즉각 보고해야 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뇌염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정부는 라클리 지역만 제외하고 70여 개에 달하는 모든 타운으로 방역작업을 확대 실시하고 오는 11일까지 방역작업을 연장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한편 현재까지 뉴저지주 전역에서 뇌염에 감염된 새는 1,077마리로 최근보다 10배 가량 급증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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