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 청소년들, US 오픈 테니스 중계보며 열광
한국 선수가 US 오픈 테니스 16강까지 진출, 전국 TV에 게임광경이 방영되자 이를 지켜본 시애틀 지역의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전혀 뜻밖의 스타 출현에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4일 낮 CBS-TV가 뉴욕 플러싱 메도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대회 중계방송중 메이저 대회 최다승 선수 피트 샘프라스와 대결하고 있는 선수의 이름이 「코리안 플레이어- 형 리」라고 소개되자 이를 시청하고 있던 한인 청소년들은 귀를 종끗했다.
동생과 함께 이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노스 시애틀의 이영은양은“「형 리」가 누구냐”며 “이런 큰 대회서 한국선수가 게임하는 것은 처음봤다. 샘프러스를 좋아하지만 한국선수가 득점하면 더 신이 났다”고 말했다.
이 중계를 보던 대부분의 한인 청소년들은 이 선수가 누구인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한인 응원단의 응원모습, 태극기 등이 화면에 계속 나타나자 자신이 한인이란 사실에 뿌듯한 표정들이었다.
한인 부모들도 박찬호, 박세리 등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매스컴에 나올 때마다「한국, 한국」하며 자녀들이 환호성을 올렸는데, 이번 이형택 선수의 US 오픈 16강 진출로 동양인도 세계 테니스 정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자녀들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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