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인근 카운티에 소수인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199년 지역별 인구집계자료에 따르면 일부 카운티의 경우 소수인종의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의 두배에 이르고 있다.
이로인해 각 카운티정부마다 소수인종과 이민자커뮤니티를 위한 교육 및 사회보장제도 서비스 확대가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소수인종의 증가에는 이민자의 유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역의 경제적 호황이 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콜럼비아의 이민자봉사기관인 FIRN의 게리 휴스 사무총장은 이중언어구사 영어강사를 찾으려면 수개월이 걸리며, 저소득가구용 주택과 적절한 교통수단, 보건서비스 등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카운티의 경우 공립학교의 소수인종 등록은 지난해 36.4%가 늘어, 교육위는 교육방침 우선순위를 인종간의 화합으로 수정해야만 했다.
1999년 인구는 국세청과 이민국의 자료를 중심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에는 2000년 센서스자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백인과 흑인의 ‘탈(脫)볼티모어’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볼티모어시의 인구는 90년대동안 10만3천명이 감소, 1990년의 73만6,014명보다 14%줄어든 63만2,681명으로 집계됐다, 볼티모어시는 매년 평균 1만2천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백인인구는 1/3인 9만3천명이 줄었고, 흑인은 2.2%인 9,700명이 줄었다. 1999년 흑인인구 비율은 1990년의 59%보다 늘어난 67%였다.
워싱턴의 경우 수년전 백인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볼티모어시에서 유일하게 증가한 인종은 히스패닉계로 900명이 늘어난 8,514명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관리들은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학교시설이 좋으며, 세금이 낮아 교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달리 전문직종사자 등이 해안가나 유서 깊은 동네로 다시 돌아오고 있어 이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고, 주택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메릴랜드 전체로는 1999년 7월 현재 517만1.634명으로 90년대에 39만명이 늘어 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종별 인구비율은 백인이 67.5%를차지, 90년의 71.7%보다 떨어졌다.
90년이래 주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 카운티는 캘버트로 43%가 늘었고, 하워드(29.8%), 후레더릭(27.1%), 워체스터(24.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볼티모어시와 알레개니, 동부해안의 도체스터카운티는 인구가 감소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4.6%가 증가, 함께 가렛, 켄트, 서머셋, 와이코미코와 함계 주평균증가율보다 낮았다. 또 볼티모어카운티는 소수계가 4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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