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6일 침입,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가든그로브 거주 30대 베트남계로 융자학비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 트란(30)은 고객이 붐비는 정오가 조금 지난 대낮에 매그놀리아와 볼사 인근에 위치한 은행에 들어가 모두 엎드리라고 고함을 친 후 천장에 공포 한발을 쏘고 자신의 배낭에 폭탄이 들었다고 엄포를 놨다.
범인은 은행장에게 수천달러의 융자학비를 갚기 위해 전신환으로 자신의 은행계좌에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또 인질들에게는 자신은 카운티에서 해고당했다고 말하고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9만달러를 자선단체 계좌에 입금시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은 2시간만에 투항한 트란의 범죄동기 등을 캐고 있으며 그가 정말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은행강도 사건은 이날 3건을 포함, 최근 이틀새 5건이나 발생했다. FBI 대변인 줄리 맥윌리엄스는 올1월부터 8월31일까지 오렌지카운티와 LA의 은행강도 사건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 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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