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태권도 연맹
▶ 독자적으로 단증 발급하기도
미국내 최대 태권도 단체인 U.S.T.U(미 태권도연맹, 회장 이상철)는 태권도 사범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사범 자격증 제도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독자적으로 단증(段證)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상철 회장은 지난 9일 워싱턴지역 주요 태권도인들과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금년중 8, 9단을 시작으로 내년초에는 6, 7단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에서만 취급하고 있는 단증과는 별도로 U.S.T.U 명의로 단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U의 사범 자격증 제도 도입은 최근 미 전역에 태권도장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면서 덩달아 자격미달 사범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U.S.T.U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태권도 수련생 수는 약 7백만명으로 추산되며 50개주에서 약 1만5천개 도장이 운영중에 있다. 이중 한인 사범들이 운영하는 도장은 약 5천개 가량.
설악가든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버지니아 태권도협회에서 최응길·이현곤·유전생 전현직 회장, 한광수 부회장, 메릴랜드협회에서 장세영 회장을 비롯 이광현 부회장, 박선홍·배효근·김병운 사범이 그리고 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인 박천재, 이준걸 사범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의 태권도 성전 건립건과 관련,“현재 제주도, 강릉등 전국 주요 시도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총 6천억원이 소요되는 성전 건립비중 3천억원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태권도 성전 건립은 서울 강남에 있는 현 국기원이 낡고 협소한데다 태권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올림픽이 화제에 올라 참석자들은 한인들의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는 9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남녀 각각 네 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린다.
U.S.T.U는 시드니 올림픽을 위해 환 모리노, 스티브 로페즈와 여자부에서 케이 포, 바바라 쿤켈을 미 대표선수로 확정지어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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