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유명 등산로<7>
▶ 재배나무로 인공숲... 왕복 6.72마일
남가주 으뜸가는 나무 재배장의 하나인 헤닝거 플레츠는 패사디나 인근 알타디나시(Altadena)와 마운트 윌슨 중간에 자리잡은 고지대이다.
등산코스는 이튼 캐년 다리를 건너 오래된 도로인 올드 마운트 윌슨 톨로드(Old Mt. Wilson Toll Rd.)로 진행하면서 헤닝거 플래츠에 도착하는 왕복 6.74마일 코스다. 1,552피트의 높이의 등정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약간 힘든 코스라 할 수 있다.
등산로 입구(2260 Pinecrest Dr.)에 있는 보행자용 출입문은 일출부터 서머타임의 경우 오후 8시30분, 서머타임이 아니면 오후 6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철망에 부착된 각종 경고판과 안내문을 눈여겨본 후 내리막길인 포장도로를 걷기 시작한다. 계곡을 내려다보며 걸으면 약 5분 거리에 흰색 콘크리트 다리가 있다.
이튼 캐년 물줄기가 다리 아래 남북으로 흐르고 있으며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튼 캐년 폭포가 있다. 또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난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이튼 캐년 네이처 센터에 이른다.
윌슨 톨로드는 다리를 건너 바로 동남쪽으로 난 가파른 오르막길을 택해야 한다. 이 비포장 소방도로는 초입부터 30분쯤 걸어 올라가 고압선 아래 부근에서야 나무 그늘이 나타나기 때문에 등산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1마일쯤 가면 길 오른쪽에 남향으로 이튼 캐년 트레일이라는 표시판과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 곳에서 얼마되지 않는 산기슭에 남향으로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짙은 송림이 눈에 띈다.
고압선 철탑에 이르기까지 꼬불꼬불 험한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눈 아래 펼쳐지는 이튼 워시의 장관과 패사디나 시가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고도를 더해 가면 언덕에 오를 때 헤닝거 플래츠 2마일, 1마일 등의 이정표가 계속 나타나 산행의 어려움을 달래준다. 시간으로 1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능선 위에 울창한 인공 숲이 나타난 뒤에 목적지에 도달한다.
가는 길-210번 풋힐 프리웨이로 가다 패사디나의 레이크 애비뉴(Lake Ave.)에서 내려 북상한다. 약 2.5마일을 가면 알타디나 드라이브가 나온다. 이 곳에서 우회전해 동쪽으로 약 10블럭쯤 가면 파인크레스트 드라이브가 왼쪽에 나온다. 이 길로 들어가 꼬불꼬불 주택지대를 몇 블럭 더 가면 맞은 편에 철망으로 막은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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